다저스, 4회에만 3홈런...CIN 7-4 연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7 11: 2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한꺼번에 터진 홈런포를 바탕으로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
다저스는 1-0으로 앞서던 4회 홈런 3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스캇 밴슬라이크(시즌 5호)가 포문을 열었고 무사 1루에서 A.J. 엘리스(시즌 4호)가 뒤를 받치더니 2사 1루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시즌 11호)이 나왔다. 모두 신시내티 선발 데이비드 홈버그를 상대로 뽑아낸 중월 홈런이었다. 비거리도 각각 400피트(약 121.9M), 428피트(약 130.5M), 423피트(약 121.9M)에 이르렀다. 

다저스가 한 이닝 3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까지 시즌 5번째. 6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선발 브렛 앤더슨이 좋은 피칭을 펼치고도 내야수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교체 된 데 이어 불펜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6회까지 2안타 볼넷 1개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앤더슨은 6-0으로 앞서던 7회 2사 후 실점을 허용했다. 토드 프레이저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제이 브루스의 빗맞은 플라이볼을 쫓아가던 다저스 2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타구를 놓치는 바람에(기록상 실책)2사 1,3루가 됐다.  이반 데 헤수스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한 점을 잃었다.
앤더슨은 다음 타자 브라이언 페냐를 상대할 때 폭투를 범해 주자 2,3루가 됐고 페냐에게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짐 존슨과 교체 됐다. 6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72개에 불과해 7회 고비만 넘겼으면 완투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내야수비가 도와주지 못했다.
결국 6.2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 3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8승째(8패)를 챙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탈삼진은 4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36이 됐고 모두 92개(스트라이크 58개)를 던졌다.
다저스는 7회 2사 1루 위기를 넘긴 짐 존슨이 8회 선두 타자 제이슨 보슈와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1사 2루에서 J.P. 하웰로 교체 됐다. 하웰은 조이 보토에게 볼넷을 허용, 1사 1,2루에서 다시 후안 니카시오와 교체 됐다. 니카시오는 브랜든 필립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4-6까지 쫓겼고 1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나마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잡고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빌란은 브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날에도 8회 2사 만루에서 브루스를 삼진 아웃 시킨 데 이어 이틀 연속 결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다저스는 9회 1사 1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면서 마운드에 오를 마무리 켄리 잰슨의 부담을 덜어줬다. 잰슨은 시즌 25세이브째(2승 1패)를 올렸다. 잰슨 역시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 위기를 맞는 등 깔끔한 마무리는 아니었다.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스캇 밴슬라이크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이날 홈런까지 최근 9연속 경기 안타행진을 이었다.
신시내티 선발 데이비드 홈버그는 3.2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2개로 6실점(6자책점)하면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7월 31일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된 다음 5연속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2회를 마쳤을 때 50개에 달했던 투구수는 4회 교체 될 때 89개(스트라이크 50개)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9승 56패가 됐다. 신시내티는 52승 73패.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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