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2타점 폭발 '타율 .249' 급상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27 12: 27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3안타 2타점으로 폭발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이자 선발출장한 30경기에서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2할4푼4리에서 2할4푼9리(414타수 103안타)로 대폭 끌어올리며 2할5푼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지난 6월5일 이후 83일 만에 타율 2할4푼9리로 복귀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좌완 투수를 상대로 불을 뿜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가운데 높게 들어온 94마일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치며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한 것이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3회에도 1사에서 프라이스의 3구 가운데 낮은 95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다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연이틀 2안타이자 시즌 23번째 멀티히트. 5회 1사에서는 프라이스의 4구 바깥쪽 높은 93마일 컷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118번째 삼진.
하지만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토론토 우완 마크 로우를 상대로 5구를 공략, 좌중간 빠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2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10번째 3안타 이상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타점도 56개로 늘렸다. 9회 2사 1,2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완 보 슐츠의 5구 96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겼으나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돼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토론토에 4-12 완패를 당했다. 6회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맞은 만루 홈런이 치명타였다. 최근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64승61패로 아메라킨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