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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오사카 원정은?...유리와 불리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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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유리한 점은 이용하고, 불리한 점은 극복해야 한다.

지난 26일 열린 전북 현대와 감바 오사카(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득점없이 0-0으로 끝났다. 전북과 감바 오사카 모두 절반의 소득을 거뒀다. 전북은 바라던대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승리를 놓쳤고, 감바 오사카는 패배하지 않고 홈으로 가게 됐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 극복하라, 오사카 원정의 불리함

결과만 놓고 본다면 전북이 더 아쉬운 상황이다. 안방에서의 경기는 절대적으로 홈 팀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원정에서의 다득점을 더 높게 쳐주는 규정이 생겼다. 홈에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한 전북은 다음달 16일 오사카 원정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감바 오사카는 안방에서 엄청난 강세를 보이는 팀이다. 이번 시즌 J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단 한 경기밖에 지지 않았다. 그마저도 팀이 완성되지 않았던 시즌 첫 경기 광저우 R&F(중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 지난 11일 스루가 은행컵에서 리버 플라테(아르헨티나)에 0-3으로 진 경기도 있지만, 주축 선수가 다수 빠진 번외 경기에 불과했다.

▲ 이용하라, 우사미의 공백

1차전과 2차전은 전혀 다른 경기가 펼쳐질 수 있다. 감보 오사카가 자신들의 장기인 역습을 제대로 펼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역습의 중심이 돼야 할 우사미 다카시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 때문이다. 우사미는 이번 시즌 J리그에서 16골을 넣은 공격수로, 감바 오사카의 공격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사미가 넣은 득점이 감바 오사카의 득점 43%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우사미의 공백은 감바 오사카의 수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전북은 1차전에서 우사미를 최철순이 전담 마크하게 했다. 최철순은 우사미를 완벽하게 봉쇄했지만 수비에 전념한 탓에 전북의 공격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차전은 다르다. 최철순이 본래의 포지션으로 복귀함에 따라 전북은 평소대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1차전에서도 전북에 주도권을 내줬던 감바 오사카로서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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