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유오성, 탄탄 상반신 노출..살벌 블랙 카리스마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8.28 08: 13

‘장사의 神-객주 2015’ 유오성이 첫 촬영에서 상반신 노출을 감행하며 살벌한 블랙 카리스마를 분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오성은 오는 9월 23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에서 복수심에 비틀린 채 조선최고 상재(商材)자리를 두고 천봉삼과 경쟁하는, 길소개 역을 맡았다. 그동안 ‘스파이’, ‘조선총잡이’, ‘신의’ 등 많은 작품에서 보여 줬던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장사의 神-객주 2015’를 이끌 전망이다. 
무엇보다 유오성이 더벅머리를 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 시선을 번득이고 있는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서슬 퍼런 눈빛과 거칠고 냉기서린 말투로 ‘악인 본색’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젓갈장수 보부상 길소개의 면모를 100% 소화해냈던 것. 날카로운 눈빛하나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강렬한 기운을 폭발시키는 유오성의 포스가 장혁과의 팽팽한 대립구도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유오성이 독보적인 ‘블랙 카리스마’를 뿜어낸 첫 촬영은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유오성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자신의 머리를 더욱 헝클어트리며 현장에 등장했던 터. 이어 유난히 더벅머리 스타일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유오성은 상의를 탈의한 채 진행해야 하는 촬영에 앞서 남다른 집중력을 뿜어내 현장을 압도했다. 평소에도 몸 관리를 철두철미하게 한다는 유오성이 각 잡힌 다부진 어깨와 단단한 가슴 등 균형 잡힌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 지켜보던 이들을 감탄케 했던 것. 더욱이 유오성은 쏟아지는 스태프들의 찬사에도 흔들림 없이 엎드린 자세 그대로 김종선PD와 장면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의견을 나누며 오직 길소개 역에만 몰입, 장면을 완성시켰다. 
첫 촬영 후 유오성은 “대한민국 대하소설의 계보가 있는데, 장길산, 토지, 태백산맥 , 객주 등이다. 그 중 19세기부터 20세기 초를 다룬 대하소설이 객주인 것 같다. 그런 큰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며 “36회라는 대장정에서 오직 길소개 역할에만 매진해 열심히 잘 하고 싶다.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을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작사 측은 “유오성이 맡은 길소개 역은 장혁과 팽팽하게 맞서면서 ‘장사의 神-객주 2015’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핵심 인물”이라며 “유오성이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내 하는 길소개 역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줄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jykwon@osen.co.kr 
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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