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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선발' 장필준, "잘 해야 한다는 마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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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잘 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다".

장필준(삼성)이 알프레도 피가로의 대체 선발 후보로 낙점됐다.

장필준과 정인욱을 놓고 저울질했던 류중일 감독은 고심 끝에 장필준을 30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장필준의 1군 무대 데뷔전이기도 하다. 장필준은 퓨처스 경기에 4차례 등판해 1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6.28.

장필준은 27일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대한) 기대보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나갈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설렜고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잘 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한 인상을 남기는 것보다 팀에 큰 역할을 하는 피가로 대신 기회를 얻게 됐는데 공백이 커보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직구 최고 145km 정도 나온다. 과연 몇 개까지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에 장필준은 "60개까지 던져봤다. 이닝을 잘 넘어가야 투구수를 조절할 수 있는데 최대 5⅓이닝 던져봤다"고 대답했다.

한 차례 계투 등판 후 선발 마운드에 오르면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장필준은 "선수 기용 여부는 감독님의 고유 권한이다. 감독님의 결정대로 잘 준비해 나가게 되면 내 몫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내 몫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V에서 봤던 선배들과 함께 뛰게 돼 기분이 묘하다. "전훈 캠프 때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대전(25일)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됐다"는 장필준은 "형들 모두 '준비 잘 해서 잘 던져라'고 격려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돌고 돌아 국내 무대에 돌아온 장필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는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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