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년 만 서울 무승 징크스 탈출...인천, 대전 잡고 4연승(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29 21: 45

제주 유나이티드가 지긋지긋한 서울 무승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29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9분 윤빛가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후반 10분 아드리아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8분 송진형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지난 2008년 8월 27일 1-2로 패한 뒤 23경기(8무 15패) 연속 무승 징크스를 안겼던 서울을 잡았다. 승점 36을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5연승에 실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전 시티즌에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홈경기서 전반 9분 한의권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뒤 케빈의 동점골과 전반 35분 이천수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에 2-1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42를 기록하며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꼴찌 대전(승점 11)은 광주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하며 다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부산 아이파크는 두 번의 골대 불운 속 전남 드래곤즈와 비겼다. 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홈경기서 전반 3분 정석화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9분 만에 스테보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남(승점 4)과 부산(승점 22)은 각 7위, 11위에 머물렀다.
울산 현대는 적지에서 광주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전반 36분 이종민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5분과 24분 각각 정동호와 김신욱의 릴레이 골을 묶어 2-1 역전승했다. 10위 울산은 승점 29로 9위 광주(승점 31)를 바짝 뒤쫓았다. 
■ 29일 전적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2 (2-1 0-0) 1 대전 시티즌
△ 득점=전 9 한의권(대전) 전 11 케빈 전 35 이천수(이상 인천)
▲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3 (0-0 3-1)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 전 3 정석화(부산) 전 12 스테보(전남)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2 (1-1 1-0) 1 대전 시티즌
△ 득점= 전 39 윤빛가람 후 18 송진형(이상 제주) 후 10 아드리아노(서울)
▲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FC 1 (1-0 0-2) 2 울산 현대
△ 득점= 전 36 이종민(광주) 후 5 정동호 후 24 김신욱(이상 울산)/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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