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이 나의 가치를 인정해줘 뿌듯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31 18: 50

 "토트넘이 나의 가치를 인정해줘 뿌듯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내달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2차전을 치른다. 9월 8일에는 레바논 원정길에 올라 3차전을 벌인다.
슈틸리케호는 3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소집해 명단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한 데 모여 발을 맞췄다. 이날 훈련 전 취재진과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한 이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최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5년의 기간에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의 대형 계약이었다.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 입단이 실감이 안 난다. 어렸을 적부터 꿈꿔왔던 리그다. 기분이 좋다"며 "홈 팬들의 환영에 소름이 돋았다. 그 환호가 경기장서도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이 나의 가치를 인정해줘 뿌듯하다"며 "어디를 가든 그라운드에서 경쟁은 항상 있다. 얼마나 노력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며 "좋아하는 형들과 같은 리그서 만나게 돼 기쁘다. 경기가 끝나면 유니폼도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새 리그와 다른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보고 배울 것들이 많다. 서두르기보다 한 단계 올라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dolyng@osen.co.kr
화성=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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