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女 핸드볼, 일본 꺾고 亞청소년선수권 6연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9.04 08: 42

여자 핸드볼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서 일본을 꺾고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서 열린 제6회 대회서 일본을 27-2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서 중국, 대만,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물리치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카자흐스탄을 38-18로 대파하고 결승에 안착한 바 있다.

이로써 대표팀은 결승전까지 5전 전승,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지난 2005년 시작돼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서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 2016년 U-18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내년 U-18 세계선수권대회는 슬로바키아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아영(황지정산고)은 이날 전후반 7골을 몰아치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또한 일본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우승에 기여한 수문장은 박조은(정신여자고)은 대회 베스트 골키퍼 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전명지(의정부여자고)가 6골, 문수현(정읍여자고)과 송혜수(비즈니스고)가 각 4골, 김소라(무학여자고)가 3골을 넣으며 6연패에 일조했다.
오세일 감독은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이 아시아의 맹주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모든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전통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격려를 위해 대회를 찾은 대한핸드볼협회 한정규 회장직무대행도 "여자청소년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전통을 이어줘 고맙다"며 "청소년과 주니어 선수 기량 향상이 한국 핸드볼의 저력을 이어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핸드볼 강국이라는 위상을 위해 1년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과 선수단(단장 김진수)은 오는 5일 오전 7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