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붕괴' 다저스, SD에 역전패…3연승 마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04 14: 32

불펜이 무너진 LA 다저스가 데뷔전을 가진 신인 코리 시거의 역전타를 결승타로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5 메에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루키 코리 시거가 역전타를 날렸지만 8회말 제드 저코에게 결승 투런홈런을 맞고 7-10으로 패했다. 3연승이 끊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75승 58패가 됐다.
0-4로 뒤지던 다저스는 5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1사에 외야 우측으로 뻗은 코리 시거의 2루타로 찬스르 만든 다저스는 스캇 쉐블러의 2루 땅볼과 작 피더슨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았고, 외야 가운데로 날아간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 2루타로 2-4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초에는 대거 5득점해 역전했다. 저스틴 터너와 칼 크로포드의 연속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다저스는 스캇 밴슬라이크의 3루 땅볼로 1득점한 뒤 시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저스틴 루지아노의 좌전 적시타, 2사 2루에 어틀리의 내야안타 때 나온 투수 마크 젭진스키의 송구 실책까지 보태 다저스는 7-4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6회말 데릭 노리스의 적시 2루타, 7회말 양거비스 솔라테의 좌월 솔로홈런에 1점차로 쫓긴 다저스는 8회말 무너졌다. 선두 저스틴 업튼이 볼넷으로 나간 뒤 저코가 좌중간 펜스를 넘겨 다시 샌디에이고가 리드했다. 이후 다저스는 노리스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2사에 터진 멜빈 업튼 주니어의 적시 3루타, 외야 좌측 담장을 맞고 나오는 솔라테의 적시 2루타에 추가점을 헌납한 다저스는 7-10으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맷 레이토스는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하고 물러나 이적 후 첫 승이 또 무산됐다. 타선에서는 이날 데뷔전을 가진 시거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불펜이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뒷심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솔라테가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저스틴 업튼도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결승홈런의 주인공 저코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노리스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3안타 경기를 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2연패를 끊고 65승 69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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