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스터, "2회 주루사 아쉽다. 산티아고 호수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07 08: 45

[OSEN=에인절 스타디움(애너하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에 요즘 치르는 매 경기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하지만 7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서 0-7로 완패했다. 아직 지구 우승을 포기할 성적도 아니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완전히 확보한 것도 아니다. 당장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인 미네소타 트윈스와 승차가 1.5게임차, 에인절스와는 2.5게임차에 불과하다.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7일 현재 승차가 3.0게임차로 벌어졌다.
7일 에인절스전에서 텍사스는 1,2회 연이어 병살을 당했다. 1회 볼넷 2개로 얻은 1사 1,2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가 나왔다. 2회에는  1사 2,3루에서 크리스 지메네스의 직선 타구가 에인절스 선발 투수 헥터 산티아고에게 잡혔다.  산티아고를 이를 잡아 2루수 테일러 피더스톤에게 연결, 미쳐 귀루하지 못했던 러그네드 오도어를 아웃시켰다.

1-0으로 앞서던 에인절스는 곧바로 2회 말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면서 초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에인절스 산티아고는 최근 5연패를 비롯 최근 선발 등판한8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가장 최근에 등판했던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2.2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뒤여서 초반 공세가 중요했으나 오히려 병살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반면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던 텍사스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는 초반을 넘기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두 번의 병살 플레이에 대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2회 직선타구로 2루 주자가 아웃 된 것이 힘든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서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킨 상대 선발 투수 헥터 산티아고에 대해서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잘 잡았고 몸을 돌린 다음 2루에 정확히 송구했다”면서 좋은 수비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 5이닝 10안타 4사4구 7실점(6자책점)했던 루이스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투수 답게 플레이 했다. (교체 될 때까지)자신의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1회 선제 솔로 홈런(시즌 34호)를 날린 에인절스 마크 트라웃이 배트 플립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 그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시애틀과 4연전을 잘 준비해서 치를 것”이라는 말로 절박함과 각오를 함께 내비쳤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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