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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국내 소형 SUV 불필요…'올 뉴 스포티지' 1.7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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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기아차가 르노삼성의 ‘QM3’, 한국지엠 ‘트랙스’, 쌍용차 ‘티볼리’로 대표되는 B 세그먼트 SUV 시장, 즉, 소형 SUV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5일 기아차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올 뉴 스포티지(The SUV, 스포티지)’ 출시 행사를 열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아차 RVPM센터장 박순남 상무는 “가격, 연비.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B SUV(소형 SUV)와 C SUV(준중형 SUV)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며 “B SUV는 가격과 고객 소득 부분에서 현재로서는 국내 시장에서 불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상무는 “시장 상황 등을 유심히 지켜보고는 있으며 검토 단계이긴 하나 국내 시장에는 B SUV를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오는 10월 출시하는 1.7 디젤 엔진을 탑재한 ‘올 뉴 스포티지’로 B SUV 시장까지 망라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C SUV(올 뉴 스포티지)로 B SUV까지 포괄할 수 있다”며  “가격, 공간 활용성, 성능 측면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7 디젤 엔진은 2개 트림으로 구분돼 기존 럭셔리 대신 엔트리 트림으로 활약하게 된다.

1.7 디젤 모델의 후출시 이유에 대해 묻자 이용민 기아차 국내상품팀 이사대우는 “2.0과 1.7을 꼭 같이 출시해야 하는 법은 없다”며 “현대차의 ‘투싼’ 1.7이 B SUV 견제를 위해 나온 모델이라면 ‘올 뉴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가 주력 시장이고, 1.7은 맛보기 같은 경우”라고 말했다. 

한편, ‘올 뉴 스포티지’는 기아차가 ‘가장 SUV다운 동시에 최고의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차세대 SUV’를 콘셉트로 프로젝트명 ‘QL’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기간 동안 총 3900억 원을 투입했다.

전장 448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 휠베이스 267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R2.0 디젤 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Ⅱ1.7 디젤 엔진으로 운영된다. 1.7 디젤 엔진을 내달 추가되며 2.0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14.4km/l(2WD,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f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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