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여진구 “난 ‘모태솔로’..사랑 아직 못 해봤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16 11: 23

 영화 ‘서부전선’에서 열연한 배우 여진구가 ‘모태솔로’임을 밝히며 “아직 사랑을 못해봤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관련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여진구는 멜로연기에 대한 질문에 답하던 중 “사랑을 해보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아직 (그런 감정이)안 온 거 같다. 너무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한데, 드라마 영화처럼 거대한 감정이 저한테 닥치지는 않은 거 같다. 누굴 깊이있게 사랑하거나 그런 감정을 못 느껴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호감정도는 가진 적은 있었는데 눈감으면 걔만 보이고 그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봤다. 모태솔로가 맞다. 남자 고등학교를 나와서 이성친구들을 부끄러워서 못 보겠다”고 전했다.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비밀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남한군 쫄병 ‘남복(설경구)’과 우연히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된 북한군 쫄병 ‘영광(여진구)’이 서부전선에서 맞닥뜨리게 되면서 각자 집으로 무사귀환 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천만 영화 '실미도',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부전선'은 오는 9월 24일 개봉한다./joonamana@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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