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직업·학력·나이 편견 깨려 피나는 연습했다”[인터뷰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9.17 08: 00

  ‘갓동민’. 이번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이하 '더지니어스4')의 우승자가 장동민으로 결정된후 이 시리즈의 최고의 수혜자의 이름이 홍진호에서 장동민으로 바뀌었다. ‘지니어스4’를 보는 내내 사람을 감탄하게 만드는 재빠른 두뇌 회전과 판을 읽는 능력에 감탄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학력에 대한 편견,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 3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대한 편견을 모두 이겨내고 ‘더지니어스4’ 우승을 차지하며 사람들의 편견을 조금은 깨놓았다.
장동민은 ‘더지니어스’ 시리즈는 각계각층의 객관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섭외돼서 두뇌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장동민은 “‘더지니어스’ 시리즈에 개그맨은 저 뿐이다”라며 “‘더지니어스4’에 섭외 됐을 때는 개그맨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출연했다”라고 개그맨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처음 ‘더지니어스’에 섭외 됐을 때 댓글이나 제작진들 저에게 웃음을 기대했지 아무도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다”라며 “개그맨이 의사, 변호사, 아나운서 같은 직업들에 비해 무시당하는 기분을 느껴서 공개된 데스매치 종목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라고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을 이기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지니어스4’ 우승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직업, 학력, 나이 등 스펙을 초월해서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 뿌듯하다”라고 진심을 담은 우승소감을 밝혔다.
‘더지니어스4’ 초중반을 지나면서 장동민의 우승을 점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런 장동민에게도 위기의 순간은 있었다. 탑3 데스매치에서 오현민과 십이장기로 붙었을 때다. 장동민은 “장기나 체스 같은 종목은 한 번 지면 계속해서 지기 쉽다”라며 “데스매치 종목이 공개 됐을 때부터 십이장기는 오현민과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더지니어스3’에서 자신을 이긴 오현민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십이장기로 인정받은 오현민과 데스매치에서 붙는다는 생각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결국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한 장동민이 머리가 좋고 나이도 어린 오현민을 이겼다”라고 노력과 땀으로 승리를 쟁취했던 짜릿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장동민은 심리전과 사람들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더지니어스4’ 메인매치에서도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인정을 받았다. 장동민은 “‘어때 정문아’라는 명대사를 탄생시켰던 ‘충신과 역적’ 게임처럼 ‘마피아’류의 게임은 정말 자신있다”라며 “대학시절에 유세윤, 유상무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그런 게임을 자취방과 MT에 가서 천 번도 넘게 했다”라고 심리싸움에서 다른 사람을 읽고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는 능력의 비결을 밝혔다.
장동민은 ‘지니어스5’에도 출연하겠다고 시원스럽게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장동민은 “‘더지니어스3’에서 유수진이 ‘술하고 담배에 찌든 30대 뇌가 어떻게 생생한 20대 뇌를 이기겠냐’라고 한 말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37살이지만 ‘더지니어스4’ 우승을 통해 나이와 상관없이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나이 때문에 위축된 사람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더지니어스5’ 출연을 통해 30대와 40대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당당하게‘더지니어스5’ 도전장을 던졌다./pps2014@osen.co.kr
코엔스타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