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부상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매팅리 감독은 강정호의 부상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강정호를 부상당하게 한 시카고 컵스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이 야구규칙에 위배되지 않은 정당한 슬라이딩이었는지 묻자 매팅리 감독은 “그렇다”고 동의했다. 이어 “(고의적인)공격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면서 지난 16일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일어났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당시 4회 무사 1루에서 콜로라도는 좌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에 대비해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2루 베이스 근처(유격수 자리)에 있었다. 곤살레스는 투수 땅볼을 쳤고 이를 잡은 콜로라도 투수 크리스 루신이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던 아레나도에게 연결 투수 - 3루수 -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매팅리 감독은 “이 때의 상황이 강정호의 부상 상황과 비슷했다. 당시 아레나도가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2루에서 병살플레이를 시도하다 보니 스스로를 제 때 보호하는 동작을 취하지 않았다. 좀 걱정스럽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장에 있었던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매팅리 감독이 명확하게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강정호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점프를 하거나 더 옆으로 피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 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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