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4승’ 양현종, “무조건 연패 끊는다는 생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21 21: 45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양현종(27, KIA)이 팀의 5위 싸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남겼다.
양현종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의 7-0 영봉승을 이끌었다. 6이닝 동안 투구수는 단 77개에 불과했다.
최고 145㎞에 이르는 빠른 공의 위력이 좋았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은 볼 배합으로 최근 기세가 좋은 SK 방망이를 막아냈다. 또한 평균자책점도 2.49로 낮춰 생애 첫 평균자책점 타이틀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양현종은 경기 후 “무조건 연패를 끊는다는 생각뿐이었다. 오늘 직구의 위력이 좋아 자신 있는 투구를 할 수 있었고 백용환 포수의 리드 또한 좋았다”라고 말하면서 “6회를 마치고 일찍 내려온 것은 최근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앞으로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을 준비하는 차원이었다. 활발한 공격으로 편하게 투구할 수 있게 해준 야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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