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오나귀' 이어 '특종'까지 터트릴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23 12: 18

조정석의 '특종'은 제대로 터질 수 있을까. 조정석은 앞서 영화 '건축학개론'의 감초 역할로 흥행을 이끌더니 '관상'과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는 주연을 맡아 이름값을 올렸다. 이어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까지 성공시키며 승승장구 하는 중. 그 다음 행보가 영화 '특종'이다.
'흥행 배우'로 성장 중인 그가 출연한다는 이유 외에도 영화를 기대케 하는 요소들이 있어 전망은 꽤나 밝은 편이다. '연애의 온도'에서 탄탄한 구성과 시나리오로 주목 받은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미숙을 비롯해 배성우, 이하나, 김대명, 태인호 등 캐릭터 또렷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영화를 빈틈없이 채워나간다. 웃음과 스릴을 동시에 선사하는 영확 될 전망. 의미와 재미를 둘 다 잡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자심감도 충만하다. 
영화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종 보도와 연쇄살인사건이 결합된 새로운 설정, 예측 불허의 전개로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전할 예정. '연애의 온도'를 통해 새로운 여성 감독의 탄생을 알렸던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고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제작을 맡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특종:량첸살인기'(감독 노덕 | 제작 우주필름, 뱅가드스튜디오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배우들은 다양한 이야기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배우들간의 호흡이 특히나 인상적. 화기애애한 간담회장 분위기를 통해 즐거웠던 촬영 현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주연 배우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이미숙 선배님도 이렇게 재미있는 시나리오는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영화를 소개했다.
노덕 감독은 "궁극적으로 한 남자의 이야기다. 특종을 잡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엄청난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걷잡을 수 없이 사건이 커지게 된다.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잘 풀어낼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미숙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조정석과 친근한 호흡을 자랑했다. 함께 '한류스타'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조정석과 손을 잡고 한류스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반전'의 요소가 영화에 숨어있다는 예고도 영화를 기대케 하는 포인트. 이하나는 "영화에 등장하는 반전을 어떻게 받아드려주실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다.
출연 배우들은 '점점 일이 커진다'는 슬로건처럼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점차 흥행에 성공하길 바랐다. 
한편 '특종'은 오는 10월 개봉할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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