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박지우, 댄스 스포츠로 한국을 알리다 [인터뷰②]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9.27 08: 31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출신 박지우는 꾸준하게 댄스스포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많은 방송에 출연했다. MBC '댄싱 위드 더 스타1'에서  제시카 고메즈와 짝을 이루며 신사다운 매너와 박력 있는 춤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 ‘댄싱 위드 더 스타2’, ‘댄싱9’ 등 꾸준히 댄스스포츠와 관련된 예능에 모습을 보이다 드디어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모르모트 PD와 만나면서 빵 터졌다.
박지우는 방송출연과 해외 레슨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박지우는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에도 레슨이나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스케줄이 많다. 이번에 경사가 있다. 일본에 간지 4년만에 일본 프로챔피언을 만들어 냈다. 더 기쁜 것은 아마추어 챔피언 1위도 저의 제자라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이 일본에게 댄스스포츠로 뒤져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제가 가르친 제자들이 일본에서 1위를 하며 이제 역전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박지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이야기 했다. 박지우는 “현재 한국댄스스포츠 협회 부회장을 맡아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갈라쇼가 열리고 다음해 3월에는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다. 두 행사를 잘 마무리해서 한국에서 댄스스포츠가 국위선양하고 있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싶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국위선양에 관한 커다란 목표이외에도 댄스스포츠를 가르치면서 있었던 소중한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박지우는 “청각장애인분이나 파킨슨병에 걸리신 분들이 댄스스포츠를 배우기 위해 스튜디오에 찾아온 적이 있었다. 음악을 듣지 못하고 몸을 움직이기 힘드신 분들과 직접 몸으로 같이 호흡하면서 가르쳤다. 파킨슨병에 걸리신 분은 자신이 자발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을 많이 찾으셨다. 댄스스포츠를 가르치면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라고 감동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박지우도 자신이 사랑하는 분야인 춤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박지우는 “춤 말고 다른 취미 갖는 것이 소원이다. 사람들이 저를 보면 잘 놀 것 같고 밖에 돌아다니는 것 좋아할 것이라고 선입견을 갖는다. 그러나 저는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다. 요새는 집과 한국과 일본에서 레슨 하는 것밖에 없다. 레슨 끝나고 샤워하고 소파에 누워서 드라마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라고 오직 댄스스포츠뿐인 일상을 공개했다.
이런 일상에 새로운 변화인 아내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지우는 지난 2월 14일 ‘마리텔’에도 출연한 미모의 아내와 결혼했다. 박지우는 “결혼하고 나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생기니까 더 열심히 살게 됐다. 안정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내 편이 생겼다는 것이 너무나 좋다. 아내가 정말 천사다. 아내를 보면서 어디서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정말로 행복한 표정으로 고백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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