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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청춘FC 영입?, 우리 아이들이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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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청춘FC 영입?, 우리 아이들이 더 중요하다".


청춘FC의 행보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이랜드, 성남FC를 거쳐 오는 6일 FC 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물론 1군과의 경기는 아니다. 특히 챌린지 선발팀과 경기도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서울 최용수 감독이 청춘FC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내놓았다.

4일 전남과 경기를 앞둔 최용수 감독은 취재진에게 의외의 질문을 받았다.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청춘FC와 경기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것.

하지만 최 감독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이벤트 경기일뿐이다. 제의가 왔고 분명 그들도 노력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수락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다. 여러가지 사연이 많은 선수들이 청춘FC에 출연하고 있지만 그들보다 더 노력하고 사연많은 것이 현재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공중파를 통해 전면에 나서고 있는 청춘FC는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열렸던 친선 경기서는 K리그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성남과의 친선전에는 8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최근 챌린지 선발팀과 연습경기를 펼친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방송으로 인해 선수들의 극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꼭 성공했으면 한다는 팬들의 바람이 크다.

최용수 감독은 "청춘FC의 선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어려운 상황을 통해 밧줄을 잡으려는 선수들을 잘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들의 인기에 대해 우리 선수들도 관심이 많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경험을 쌓기 위해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 감독은 "비단 우리팀 선수들 뿐만 아니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그리고 내셔널리그 등 축구를 하는 선수들 중 사연 없는 선수들은 없다. 특히 현재 소속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여전히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K리그 클래식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청춘FC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지만 영입에 대한 문제는 다르다. 일단 우리 아이들이 우선이다. 그들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냉정하게 몇 차례 경쟁에서 승리한 선수들도 현재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공중파 출연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청춘FC 선수들이지만 최용수 감독은 그들 보다 자신이 데리고 있는 선수들이 더 중요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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