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모병 광고에 등장한 AV 여배우...그 배경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5.10.05 16: 55

[OSEN=일본, 키무라 준 통신원]최근 주변국과 대다수 국민들의 반대속에서도 전격적으로 헌법 개정을 하여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된 일본. 이를 계기로 재무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본이지만 자위대 입대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기피하는 일본의 젊은 남성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모병 인원을 확충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고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일본의 자위대는 신병 모집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TV CF를 제작하여 지난 8월 1일 부터  공중파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방영하고 있으며, CF 모델로는 젊은 남성들에게 섹시하면서 지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배우인 단 미쓰를 기용하였다.
 

하지만 단 미쓰가 과거 AV (Adult Video, 성인영화) 배우로 활동했던 전력이 드러나면서 모델 기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CF 방영의 개시와 함께 시작된 이러한 논란은 최근 헌법 개정의 여파로 다시 한번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34세인 단 미쓰는 과거 성인영화에서 레즈비언 연기와 전라의 정사신등을  적나라한 성행위를 연기하였는데, 이번 자위대의 모병 프로모션에서는 리쿠르트(모병) 대장이라는 직책으로 활동하고 있어 여성의 섹시미를 이용하여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불러 들이려는 의도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단 미쓰가 출연했던 AV  영화의 DVD 자켓,   출처 : 제작사 홈페이지]
또한 단 미쓰가 연예인으로 데뷔 전 직업이 장의업체의 시신 위생보전사 (시신을 염하는 직업)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결국 모병된 젊은이들이 전사하는 것 아니냐는 연상까지 일으키고 있어 전직 AV 모델 기용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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