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발칵 뒤집어 놓은 고급 콜걸의 정체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5.10.13 16: 16

중국의 하와이라고 불리우는 유명 휴양지 해남도 (하이난다오). 흔히 하이난 이라고 불리우는 이 곳은 아름다운 풍광과 따뜻한 기후로 인해 예로부터 중국 부호들의 별장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특히 2010년 부터 시작된 하이난의 해천성연(海天盛宴)박람회는  이러한 중국의 부자들을 타겟으로한 럭셔리 제품들의 박람회로 유명하다. 매년  호화 유람선과 요트 수십척의 판매 계약이 성사될  정도로 부호들의 럭셔리 사교장이 된 해천성연에는 부자들과 아리따운 모델들이 한데 어우러져 난잡한 파티를 벌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2013년 해천성연 박람회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중국의 부호들과 그들의 돈을 쫓아 다수의 중국의 유명 연예인들과 고급 콜걸들이 이 박람회를 찾았고, 중국 부호들과 중국 유명 연예인과 콜걸들이 요트위에서 마약과 난교 파티를 벌였다는 첩보가 돌아 당시 중국 경찰이 요트 파티의 참가자들에게 전원 소변 검사를 했다는 후문이 돌기도 하였다.
또한 당시 홍콩의 언론 매체가 이러한 부호들과 미녀들의 파티를 언론에 폭로 하면서 당시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사진:-당시 홍콩 매체에 소개된 해청성연의 파티 모습 /출처 : 당시 보도 매체 캡쳐, 중국 인터넷]
당시  이러한 파티에 참가한 미녀들 가운데 대표격으로 언론에 알려져 유명세를 타게된  쑨징야(孙静雅)가 최근 매춘 행위로 중국의 공안 당국에 검거되었다. 죄목은 매춘혐의. 검찰의 조사 결과 쑨징야는  삼일간 약 60만유안 (우리돈 약 1억 8백만원)을 받으며 부호들을 상대로 매춘행위를 해온 것이 밝혀진 것이다.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할 수 있는 웨이신을 이용하는 매춘 브로커 조직과 결탁한 쓘징야는 이러한 방법으로 부호들을 상대로 매춘 활동을 해왔던 것이다. 
특히 수사과정에서 점조직으로 활동하던 브로커 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애를 먹던 중국 공안 당국은 2013년 해청성연 박람회 스캔들의 주역으로 유명해진 쑨징야와 브로커 조직과의 인터넷을 통한 연락 과정을 추적하면서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사진:-공안 당국에 검거된 쑨징야 . 출처 : 중국 CCTV  캡쳐]
해청선연에서의 유명세를 이용해 스폰서들로 부터 비싼 화대를 받아낼 수 있었던 쑨징야는 결국 이 유명세 때문에 중국 공안 당국의 표적이 되어 자신이 검거되는 빌미를 제공하였던 것이다.
또한 검거된 쑨징야의 주민등록상의 성별은 남자인 것으로 확인되어 풍문으로 돌았던 쑨징야의 트랜스젠더설 또한 확인 되었다.
1988년 출생인 쑨징야는 20살이 되던 200년 부터 게이바에서 여장을 하며 활동해왔고 이후 2010년도에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로 확인 되었다.
2011년 부터 콜걸 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근 쑨징야는 베이징의 호화 주택에 거주하며 고급 승용차를 모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매춘 행위를 엄벌하고 있는 중국의 사법 당국의 법률에 의거 중형이 구형될 것으로 예상된다. [OSEN=북경, 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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