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친형, "ML 진출위해 준비 많이 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1.03 12: 37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빅보이' 이대호의 친형인 이차호 (주)O2S&M 대표가 동생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이차호 대표는 3일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나름 준비도 많이 했고 공부도 많이 하고 용기도 많이 냈다"면서 "한국에서 일본에서 야구 열심히 했다. 그리고 이제는 꿈의 무대에 진출하려고 한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주변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최선을 다 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타국에서 외국인 선수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살기 위해 노력했고, 주위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지난주에는 일본시리즈 우승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MVP도 수상해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돼 야구인생의 불꽃을 태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향해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소프트뱅크의 배려 속에 권리를 행사하게 됐고 메이저리그 도전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한국야구에서의 경험을 삼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일념을 갖고 진출을 성사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5억엔에 달하는 연봉이 보장되었음에도 미국으로 진출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개인적인 꿈은 항상 메이저리그에 있었다. 어느덧 나이도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올해가 아니면 힘들 것 같다. 가족들과 얘기도 많이 했는데 가장을 믿고 따르겠다고 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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