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기록이 말해주는 한류제왕의 위엄[슈주 10주년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1.06 08: 03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5년 1집 '슈퍼주니어 05'로 데뷔해 한류를 휩쓰는 대표적인 K팝 그룹으로 자리 잡기까지 다사다난한 일을 겪으면서도 최고의 한류 그룹으로 성장했다. 10년간 보여준 활동과 기록으로 슈퍼주니어의 데뷔 10주년 특별한 성과를 살펴봤다. 데뷔 당시 최다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었던 만큼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 '쏘리쏘리'의 월드와이드 히트..대만 121주 1위
슈퍼주니어는 정규 1집에 이어 싱글 'U'를 히트시키며 2006년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석권, 그랜드 슬램을 기록하며 가요계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09년 발표한 정규 3집 '쏘리쏘리'가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인기를 확대하는 발판이 됐다.

'쏘리쏘리'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대만 KKBOX 36주 1위, 태국 V Asian TOP 50 Year End 2009 1위, 대만 Hit Fm 2009 100곡 싱글 차트 1위, 한국 아티스트 최초 필리핀 앨범판매량 골드 기록 등 큰 인기를 얻은 곡이다. 특히 대만에서 인기가 뜨더웠다. '쏘리쏘리' 발표 이후 4집 '미인아', 5집 '미스터 심플', 6집 '섹시, 프리 앤 싱글'이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면 총 121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수립한 것. 2년 동안 1위를 기록한 그룹이 됐다.
# 글로벌 인기의 입증..'슈퍼쇼' 월드투어 대성공
슈퍼주니어는 이들만의 콘서트 브랜드인 '슈퍼쇼'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3번의 아시아 투어와 3번의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총 120회 공연, 누적관객 180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서울을 넘어 베이징, 상하이, 도쿄, 오사카, 방콩, 홍콩, 대만, 싱가포르, 자카르타, 마닐라,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한류그룹으로 떠올랐고, 런던, 상파울루,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등 유럽과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흥행을 이어갔다.
슈퍼주니어는 가는 곳마다 매진을 기록해 막강 티켓 파워를 과시했음은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재기발랄한 슈퍼주니어의 개성이 농축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믿고 보는 공연으로 사랑 받고 있다.
# 미국 2015 틴 초이스 어워드 '최고 팬덤상'..아프리카 학교 설립
슈퍼주니어의 국제적인 인기에는 공식 팬클럽 '엘프(E.L.F)'의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이 큰 역할을 했다. 슈퍼주니어 데뷔 1년 후인 2006년 창단된 '엘프'는 지난 10년간 슈퍼주니어와 함께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친밀하게 거리를 유지해왔다.
지난 8월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있기 있고, 영향력 있는 음악, 영화, TV쇼, 엔터테이너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인 미국 2015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슈퍼주니어가 한국 가수 최초로 '최고 해외 아티스트' 부문을, '엘프'가 최고 팬덤상을 함께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슈퍼주니어의 49개국 팬클럽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싶지만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아프리카에 SJ School을 설립했다.
# '미스터 심플' MV 1억뷰 돌파
슈퍼주니어는 지난 2011년 발표한 정규 5집 타이틀 곡 '미스터심플' 뮤직비디오로 SM엔터테인먼트 남자 그룹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1억뷰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발매된 지 4년이 지난 곡이지만 국내외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장수 그룹 슈퍼주니어의 기록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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