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돌입 초읽기...롱주IM, 2016시즌 '공포의 팀' 되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1.11 05: 54

한국 LOL 역사가 다시 한 번 새롭게 쓰여질 태세다. 지난해 롤드컵 종료와 함께 삼성가의 선수들이 전원 중국으로 이탈하면서 돌았던 말은 바로 대탈출을 의미하는 '엑소더스'였다. 2015시즌이 '엑소더스'와 함께 시작했다면 2016시즌은 '머니게임'으로 시작할지도 모른다.
롱주TV(http://longzhu.com)가 후원프로게임단 롱주IM(Longzhu-IM)의 성적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하면서 스토브 리그의 '큰 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1일 중국 LOL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롱주닷컴이 한국 지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후원하는 팀 롱주IM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우승권 전력을 구축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롱주TV는 PLU그룹에 속해있고 글로벌 게임회사 텐센트와 중국서 손꼽히는 게임회사 U9가 투자자로 나서고 있는 회사.  롱주TV는 중국 내 제일 큰 스트리밍 회사로 중국서 열리는 LPL을 포함한 e스포츠리그 주최 방송의 7할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 지역 e스포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잇다. 지난 2월부터 KeSPA 소속 선수들의 개인 방송에 대한 중국 내 독점 방송권을 가지고 롱주TV는 지난 4월 IM의 새로운 파트너가 되면서 그동안 한국e스포츠에 보였던 뜨거운 관심을 이어나갔다.
롱주TV는 자사가 후원하는 롱주IM의 내년 시즌 우승권 전력 구축을 절대 과제로 삼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 단순히 선수 뿐만 아니라 유능한 코칭스태프 영입까지 최상의 전력 보강에 매진하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했다.
정확한 지원액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롱주TV 관계자도 이 소식에 대해 확인해줬다. "2016시즌 롱주IM이 롤챔스부터 시작해 돌풍의 주역이 됐으면 한다. 내년 시즌 롱주IM은 공포의 팀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 역대급 라인업도 가능하다면 중국에도 밀리지 않은 최고 대우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롱주TV의 구상대로 롱주IM이 역대급 올스타 라인업을 구축해 리그 최강의 팀으로 발돋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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