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 "맥북과 아이패드를 결합하지 않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1.16 09: 53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맥북과 아이패드가 결합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15일(현지시간) 아일랜드판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팀 쿡은 애플이 맥북과 아이패드를 결합하지 않을 것이며 각각 독립된 OS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팀 쿡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주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면서 "PC를 보고 있으면 그것을 왜 사는지 모르겠다"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대신 아이패드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하며 아이패드 프로가 PC를 대체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이는 곧 맥이 아이패드와 통합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낳았다.

인디펜던트의 기사를 보면 팀 쿡이 말한 PC는 애플의 맥이 아니라 윈도우가 탑재된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지칭한 것이다. 팀 쿡은 "우리는 맥과 PC가 같다고 여기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은 iOS와 맥 기기를 결합해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플은 iOS와 OS X를 하나의 OS로 병합하는 대신 각 애플 장비끼리 연결할 수 있는 핸드오프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또 팀 쿡은 "소비자들이 맥과 아이패드가 합쳐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팀 쿡은 "세계 최고의 태블릿, 최고의 맥을 만들 것"이라며 각자 다르게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팀 쿡은 새롭게 출시된 서피스 시리즈에 대해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북은 태블릿도 노트북도 아닌 제품"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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