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임창용 해외 원정 도박 혐의 예의주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1.27 05: 42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3명이 불법 도박 파문을 일으켜 몸살을 앓았던 일본 야구계에서도 임창용(삼성)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24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임창용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은 27일 "한국에서도 프로야구 선수가 연루된 도박 문제가 발생했다. 전 야쿠르트 투수 임창용이 그 중심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임창용은 마카오에서 불법 도박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판돈이 3억에 이르고 폭력 조직이 연루돼 불구속 기소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임창용은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로부터 소환돼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며 "임창용은 검찰 조사를 통해 '판돈이 4000만원 정도'라고 도박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그러나 카지노 측과 판돈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는 도박은 일시적인 오락의 범위가 허용되고 있지만 액수가 큰 경우와 상습 도박의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그리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도박을 한 경우에도 적용된다"고 전했다. 
또한 "검찰 측은 판돈이 오락 차원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폭력 조직이 연루됐다는 정보가 있어 계속 수사 중이다. 현재 임창용은 불구속 기소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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