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클럽' 출신 강봉규, 삼성 떠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1.28 06: 31

강봉규가 삼성을 떠난다. 
강봉규는 최근 구단 측과 면담을 통해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 측은 강봉규가 타 구단에서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봉규는 "구단 측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도 광주의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강봉규는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아직까지 선수로 뛰는데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다"는 게 강봉규의 말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 지도자 연수를 떠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 강봉규는 2006년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했고 2009년 데뷔 첫 3할 타율(.310)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뒤늦게 성공의 꽃을 피웠다. 이후 부상과 부진 속에 하향 곡선을 그렸던 강봉규는 올 시즌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좌완 투수 공략 능력이 탁월하고 외야 및 1루 수비가 가능해 올 시즌 출장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나 5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다. 퓨처스 성적은 타율 3할1푼8리(151타수 48안타) 6홈런 26타점 29득점.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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