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창원 대표 "선수 역량 확인 성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28 12: 16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사직구장에서 납회식을 갖고 2015 시즌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롯데는 시즌 MVP 최준석을 비롯한 선수단 시상식과 이창원 대표이사, 조원우 감독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시즌 MVP로 선정된 최준석은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우수선수 강민호와 재기상 김문호가 각각 100만원식 받았다. 여기에 정훈과 홍성민, 프런트 육성담당 양성제 대리, 경영지원담당 조유리 사원은 각각 30만원의 상품권을 받았다. 
이날 납회식에서 롯데 조원우 감독은 "훈련 받느라 고생이 많았고, 내년 시즌 잘 해보자"고 짧고 굵게 인사말을 했다. 대신 이창원 대표이사가 선수들에게 몇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이 대표는 "올 한해도 고생이 많았다. 프리미어 12에 참가한 선수들도 수고가 많았다. 지난 시즌은 아쉬웠지만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페넌트레이스 초반에는 잘 나가다가 굴곡이 있었고, 5위 싸움을 벌였지만 8위로 마감했다. 그 와중에도 선수 역량은 확인할 수 있었기에 내년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시즌이 끝나고 코치와 감독까지 큰 변화가 있어 걱정했지만, 조원우 감독이 열의를 갖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걱정이 많이 사라졌다"고 마무리훈련을 치르고 막 돌아 온 조 감독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이날 롯데는 자체 납회행사 대신 팬과 파트너사, 기자단, 선수단, 구단 임직원 모두가 참가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파트너사를 초청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구단을 위해 애쓴 파트너들도 함께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신인들도 시즌 중 입단해서 인사를 못했는데, 오늘 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휴식기 동안 체력단련을 알아서 하겠지만, 144경기 체제에서 이 시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내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준비를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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