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 수술 첫 1억 달러 투수 짐머맨...첫 타자는 추신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30 05: 17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 우완 투수 조던 짐머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5년 1억 1,0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30일(이하 한국시간)미국의 주요 매체는 계약성사를 기정사실로 보도했다.
짐머맨은 1억 1,0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바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투수로는 처음으로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따낸 것이다. 짐머맨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2009년 8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1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20111년에는 26경기 등판 후 시즌을 조기에 마쳤지만 이후에는 매년 32경기 이상 등판했다. 결국 이런 꾸준함이 토미 존 수술에도 불구하고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따내게 했다.
짐머맨에 앞서 토미 존 수술 전력이 있음에도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았던 투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아담 웨인라이트였다. 웨인라이트는 2011년 스프링 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이 심해져 결국 토미존 수술을 받고 시즌 전부를 날렸다. 하지만 2013년 3월 구단과 9,750만 달러 연장계약을 성사시켰다.

투수로는 짐머맨이 최초로 토미 존 수술 후 1억달러 계약을 성사시킨 선수가 되었지만 포지션 플레이어까지 포함하면 다른 선수가 있다. CBS SPORTS에 의하면 바로 추신수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07년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최초로 1억 달러 계약을 만든 선수가 됐다.
올해 초 존 스몰츠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투수로는 최초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됐다. 이에 앞서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인 폴 몰리터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최초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되기도 했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또 한 명의 토미 존 수술 경험 투수가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 바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스트라스버그 역시 1억 달러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선수로 평가 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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