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2016년 한화 KS 우승 위해 노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2.02 09: 48

'괴물 투수' 에스밀 로저스(30)가 한화에 잔류했다. 
한화는 2일 로저스와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로 총액 190만 달러. 역대 KBO 외국인선수 최고액 특급 대우다. 내부 FA 김태균 조인성, 외부 FA 정우람 심수창을 계약한 한화는 최대 과제 중 하나였던 로저스까지 잔류시키며 오프시즌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로저스는 올해 10경기에서 75⅔이닝을 던지며 6승2패 평균자책점 2.97 탈삼진 60개. 특히 3번의 완봉승 포함 4번의 완투로 에이스이자 이닝이터 능력을 뽐냈다. 역대 한화 외국인 중에서 로저스만큼 강렬한 투구를 한 투수는 없었다. 풀타임으로 함께 하게 되면 한화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로저스, "2016년 한화 KS 우승 위해 노력"

계약 후 로저스는 "내년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팬 여러분의 관심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올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2016시즌에는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저스는 2016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1월 중순 일본 고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