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빅뱅, TV 3사 연말 가요시상식 불참 "음반작업 매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16 08: 25

그룹 빅뱅이 지상파 방송 3사 연말 가요시상식에 모두 불참한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빅뱅은 오는 연말 방송 3사 가요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음반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월드투어 'BIGBANG WORLD TOUR 2015~2016 MADE'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음반 작업과 함께 투어 준비로 연말 연휴도 반납하는 것.
이 관계자는 "빅뱅 멤버들이 연말 가요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팬들에게 매우 미안해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MADE' 정규음반 작업에 매진하는 쪽을 선택했다. 멤버들이 하루라도 빨리 완성도 높은 음반을 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연말 휴일도 반납한 채 밤낮없이 작업에 매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빅뱅의 국내 무대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 그래도 빅뱅이 'MADE' 정규음반 발매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올해를 휩쓴 빅뱅 신화의 완결판을 더 빨리 볼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빅뱅의 경우 워낙 무대 연출에도 공을 많이 들이고 완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인데, 연말 방송 시상식의 경우 많은 가수들의 무대를 빠르게 진행하기 때문에 공연의 질은 아무래도 떨어지기 마련. 따라서 빅뱅의 무대 스타일과 잘 맞지 않는다는 것도 TV 3사 연말 시상식을 모두 불참키로 결정하는 데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빅뱅은 바쁘게 활동한 올 한해를 음반작업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MADE' 시리즈는 발표할 때마다 4개월 연속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고, 올해 가장 많이 들은 곡('루저)',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뱅뱅뱅')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성과를 거둬 정규음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 빅뱅은 올 한해 활약으로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송상을, '2015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에서도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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