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혼 맹활약' IBK, KGC에 3-0 낙승…2위 도약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2.16 18: 44

리즈 맥마혼의 29득점 활약을 앞세운 IBK 기업은행이 KGC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IBK는 1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IBK는 8승 6패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한편 KGC는 11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1세트 IBK는 맥마혼이 혼자 11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세트 중반까지는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KGC 블로킹은 맥마혼의 높이와 힘을 이겨내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맥마혼에게 공이 집중됐다. 2세트에서도 맥마혼은 8득점을 책임졌고, 김희진과 박정아가 전위공격으로 각각 5점씩 쌓으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IBK는 2세트 범실로만 6점을 내줬지만, 점수 차를 세트중반 크게 벌리면서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종 세트가 된 3세트에서 IBK는 높이에서 앞섰다. 김유리가 블로킹 2득점을 올린 걸 포함해 팀 4득점을 올린 반면 KGC는 블로킹 1득점에 그쳤다. 맥마혼은 범실 3개를 기록하면서도 3세트에서도 10득점을 올렸다.
IBK는 맥마혼이 29득점 서브 1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김희진이 14득점, 박정아와 김유리가 8득점씩 올렸다. 특히 김유리는 득점 절반인 4득점을 블로킹으로만 올렸다.
KGC는 1세트 좋은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헤일리는 19득점으로 고군분투 했지만 백목화가 9득점을 올린 걸 빼면 이연주 4득점, 한수지 3득점, 문명화 3득점으로 저조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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