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꺾고 3연승 휘파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2.19 17: 54

IBK 기업은행이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IBK 기업은행은 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18 21-25 25-8)로 승리했다. 13일 흥국생명전 이후 3연승 질주. 김사니는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1만1000세트를 달성했다.반면 한국도로공사는 IBK 기업은행의 상승세에 가로 막혀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무려 30개의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세트는 IBK 기업은행의 몫. 한국도로공사는 시크라, 장소연, 이효희의 활약에 힘입어 9-5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오지영까지 득점 생산에 가세하며 18-11로 점수차를 벌렸다. IBK 기업은행의 뒷심은 강했다. 전새얀의 서브 성공을 시작으로 김희진, 김샤니가 잇달아 서브를 성공시켜 18-20까지 따라 붙었다. 김유주의 연속 서브 성공으로 21-21 균형을 맞춘 IBK 기업은행은 맥마혼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5-23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IBK 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꺾고 3연승 휘파람

기선 제압에 성공한 IBK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한국도로공사를 25-18로 격파했다. 김사니와 박정아가 잇달아 서브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도로공사가 장수연의 활약 속에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이효희의 연속 서브로 9-9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자 IBK 기업은행의 김사니와 박정아가 본격적인 득점 생산에 나섰다. 잇달아 서브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15-10. 이에 뒤질세라 한국도로공사도 황민경과 시크라를 앞세워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4-16까지 따라 붙으며 설욕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IBK 기업은행의 맥마혼과 전새얀이 폭발적인 득점 생산을 하며 25-18로 2세트를 마감했다.
3세트 들어 접전이 펼쳐졌다. 1,2세트 모두 내준 한국도로공사가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한 치도 예상치 못할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전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황민경, 시크라, 오지영의 활약에 힘입어 19-15로 3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예림의 서브 성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곧이어 이효희, 정대영, 황민경의 서브 득점으로 25-20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IBK 기업은행은 4세트 들어 일방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김사니와 박정아의 맹폭을 등에 업고 8-3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김유리까지 가세하며 1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쉴 틈을 주지 않으며 4세트까지 승리로 가져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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