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갑' 애플워치 사용자, "손쓸 수 없는 때는 '코'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2.28 09: 30

요리를 하느라 양손에 밀가루가 잔뜩 묻은 상황에 전화가 왔다. 뒷주머니에 꽂혀 있는 휴대폰을 꺼낼 수도 없고 손을 씻자니 번거롭다. 애플워치를 차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럴 때는 코가 애플워치 사용자의 손가락을 대신하는 대안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서치 업체 리슬리(Wristly)의 설문조사를 인용, 애플워치를 차고 있는 이들이 양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는 코를 사용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슬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1000명 중 거의 절반에 달하는 46%가 자신의 코로 애플워치를 탭해 작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28%는 아직 코를 사용한 적이 없지만 앞으로 그럴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실제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거나, 장갑을 낀 채 고기나 야채를 썰고 있을 때, 추운 날씨 때문에 장갑을 벗고 싶지 않을 때, 샤워를 할 때 등의 상황에서 코를 유용하게 사용했다. 
한편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도 잠금해제시 코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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