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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2015년" NC 최금강, 따뜻한 겨울 초심

NC 불펜 마당쇠, 투수 기여도 1위 평가
행복한 1년, 2016년에는 다시 초심으로

[OSEN=이상학 기자] NC 배석현 단장은 올초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풍경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캠프 중 어느 늦은 밤 우연히 최일언 투수코치의 방을 지나다가 몇 명의 투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봤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코치의 방을 찾아 배우려 한 것이었다. 눈빛부터 남달랐다. 그 중 하나가 최금강이었다". 

올 시즌 NC의 성공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주축 투수가 바로 최금강(26)이다. 195cm 장신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12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우완 구원투수 중 리그 최다 78경기 89⅔이닝을 던지며 6승5패1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위력투를 과시했다. 

대장암 투병으로 이탈한 원종현의 공백이 우려된 NC 불펜이었지만, 최금강이 있었기에 그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고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2015년 연봉 3300만원을 받은 그는 팀 내 투수 기여도 1위로 평가될 만큼 연봉 대비 활약이 뛰어났다. 2016년 연봉은 큰 폭으로 인상이 확실하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최금강은 "1군 풀타임은 첫 해 감독·코치님께서 기회를 주신 덕분에 행복한 1년을 보낼 수 있었다. 한 해 동안 여러 모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아마추어나 2군에서 하던 것과 다르게 1군에서는 한 시즌 꾸준하게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꾸준함을 보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9일부터 창원에서 트레이닝센터를 다니며 개인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최금강은 "시즌 막판 힘이 떨어지면서 1군의 벽을 높다는 것을 느꼈다. 더욱 정신 차려야 한다. 내년에는 4월부터 9월까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체력적인 부분도 내가 넘어서고 이겨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최금강의 역할은 막중하다. 전력 누수 없이 FA 박석민이 가세하며 NC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최금강은 "우리 선수들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했다. 자만하지 않고 각자 해야 할 것을 하며 힘을 모은다면 분명 좋은 성적이 날 것이다"며 "개인적으로는 홀드를 더 많이 하고, 평균자책점을 내리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최금강은 1년 전 이맘때를 떠올리며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14년 시즌을 마친 뒤 겨울 동안 정연창 트레이닝코치님과 열심히 운동을 했다. 캠프에서는 최일언·김상엽 투수코치님이 시키는 대로 따라갔다. 코치님 방으로 간 것도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됐지만 나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아직 난 완벽한 1군 선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성공에도 만족을 잊고 초심을 지키고 있는 최금강이라면 2016년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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