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데뷔 5년만에 초고속 SBS 연기대상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1.01 00: 52

이변은 없었다. 배우 주원이 2015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데뷔 5년 만에 초고속 대상이다. 
그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용팔이'로 생애 첫 대상을 차지했다. 유아인, 김현주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주원은 대상을 받은 후 울컥해 하며 "감사드린다. 30살이 됐다. 20대 때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다. 거기에 대한 저에게 주는 작은 상 같다"라고 고마워 했다.

또한 그는 "돌이켜봤을 때 쉬지 않았다. '용팔이' 할 때도 일주일 밤을 샜다. 촬영장 스태프와 배우들 덕에 견뎠다. 부족한 부분을 다른 분들이 커버해주셨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주원은 이날 10대 스타상을 시작으로 베스트 커플상, 중국 네티즌 인기상, 대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주원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용팔이’에서 동생을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의사 김태현을 연기했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와 대중성을 바탕으로 드라마 시청률 20%를 넘기는데 일조했다. 주원은 2010년 KBS 2TV ‘제빵왕 김탁구’로 데뷔한 후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작으로 만들었다. 이번 대상은 생애 첫 대상이다. 그는 데뷔 5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SBS 드라마와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SBS 연기대상은 배우 유준상, 방송인 이휘재, 배우 임지연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연기대상은 김래원(펀치), 주원(용팔이), 김현주(애인 있어요), 유아인(육룡이 나르샤)이 대상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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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우들이 받고 싶어하는 3사 PD가 뽑은 프로듀서상은 ‘펀치’ 김래원이 받았다. 공로상은 이덕화가 챙겨갔다. 또 다른 대상 후보였던 유아인은 10대 스타상을 시작으로 베스트 커플상, 그리고 장편드라마 최우수 연기상 등 3관왕에 올랐다. 김현주도 이날 10대 스타상을 시작으로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상,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이하 2015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 뉴스타상: 공승연(풍문으로 들었소), 윤균상(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육룡이 나르샤), 이열음(마을), 이엘리야(돌아온 황금복), 박형식(상류사회), 육성재(마을), 임지연(상류사회), 고아성(풍문으로 들었소), 손호준(미세스캅)
▲ 10대 스타상: 주원(용팔이), 김현주(애인 있어요), 주지훈(가면), 김태희(용팔이), 유아인(육룡이 나르샤), 문근영(마을), 조재현(펀치), 신세경(냄새를 보는 소녀, 육룡이 나르샤), 지진희(애인 있어요), 박유천(냄새를 보는 소녀)
▲ 특별연기상: 일일 연속극 부문 이한위(어머님은 내 며느리), 전미선(돌아온 황금복) / 장편드라마 부문 박혁권(육룡이 나르샤), 박한별(애인 있어요) / 중편드라마 부문 장현성(풍문으로 들었소), 유인영(가면) / 미니시리즈 부문 남궁민(냄새를 보는 소녀), 이다희(미세스캅)
▲ 베스트 커플상: 주원·김태희(용팔이), 유아인·신세경(육룡이 나르샤), 지진희·김현주(애인 있어요)
▲ 방송 3사 PD가 뽑은 프로듀서상: 김래원(펀치) ▲ 공로상: 이덕화 ▲ 네티즌 인기상: 김현주(애인 있어요)
▲ 중국 네티즌 인기상: 주원(용팔이)
▲ 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변요한(육룡이 나르샤), 신세경(육룡이 나르샤)/ 중편드라마 부문 주지훈(가면), 고아성(풍문으로 들었소) / 미니시리즈 부문 박형식(상류사회), 문근영(마을)
▲ 최우수 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유아인(육룡이 나르샤), 김현주(애인 있어요) / 중편드라마 부문 조재현(펀치), 유준상(풍문으로 들었소), 최명길(펀치) / 미니시리즈 부문 박유천(냄새를 보는 소녀), 김태희(용팔이)
▲ 대상: 주원 / jmpyo@osen.co.kr
[사진]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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