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응팔’ 마이콜, ‘응사’ 정우 소환? 미래가 궁금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1.04 16: 23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응답하라 1994’에 출연했던 배우 정우가 특별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이콜(김중기 분)의 미래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2년 전 방송됐던 ‘응답하라 1994’의 연결고리가 바로 마이콜 역의 김중기이기 때문. 김중기는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정우 분)의 의대 친구로 등장했다. 큰 비중은 없었지만 만화 ‘둘리’에서 마이콜을 닮은 외모로 인해 시청자들이 마이콜로 불렀다.
이후 김중기가 ‘응답하라 1988’에서 쌍문동 친구들의 쌍문고등학교 친구로 등장하면서 김중기가 두 드라마를 연결 짓는 핵심 인물일 것이라는 추측이 네티즌 사이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더욱이 김선우(고경표 분)가 의대 진학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점이 설득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우는 ‘응답하라 1988’ 카메오 출연을 할 예정. 현재 제작진은 방송 전까지 그가 어떻게 출연을 할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20부작 중 16부작까지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은 해야 할 이야기가 많다. 성덕선(혜리 분)을 좋아하는 두 절친인 김정환(류준열 분)과 최택(박보검 분)은 서로를 배려하느라 덕선에게 고백조차 못한 상태. 사법고시 준비 중인 성보라(류혜영 분)와 선우의 사랑 역시 위태로워 보이고, 택이의 아빠인 최무성(최무성 분)과 선우의 엄마인 김선영(김선영 분)의 재혼도 시청자들이 바라는 이야기 중 하나다.
여기에 드라마의 절대적인 흐름과 연관은 없지만, ‘응답하라’ 시리즈의 묘미인 전 시즌과의 연결고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응답하라 1994’의 경우 ‘응답하라 1997’에 나왔던 성시원(정은지 분)이 쓰레기와의 재밌는 악연이 있었다. 제작진은 시점상으로 전혀 무리가 없게 개연성 있는 전개를 보여왔다. 이번에 마이콜이 많은 이들의 추측대로 두 시리즈의 연결고리가 될지, 얼마나 더 기가 막힌 시점과 이야기 장치로 시청자들에게 재밌는 묘미를 안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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