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응팔’ 스튜어디스 되는 덕선, 파일럿 정팔과 스카이 커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1.05 15: 08

쌍문여고 전교 999등 덕선(혜리)이 기적처럼 대학에 합격한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게 ‘특공대’로 놀림 받던 그가 수연이란 예명 덕에 항공운항과에 붙는 것으로 그려져 흥미를 돋운다.
​최종회까지 불과 4회를 남겨놓은 tvN ‘응답하라 1988’(신원호 연출) 멤버들의 1994년 시간 점프가 예고된 가운데 여주인공 덕선의 대학과 학과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극중 고3인 덕선은 학기 초 진학 관련 학부모 면담에서 “현재로선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합격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고 낙담한다.

담임교사에게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은 엄마(이일화)가 잔뜩 풀이 죽은 딸에게 “개안타, 우리 덕선이 잘 할 기다”라며 어깨를 두드리는 장면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이우정을 필두로 한 ‘응팔’ 작가진의 치밀하게 계산된 복선이었다.
덕선이는 담임의 예측대로 ‘인 서울’에는 실패하지만 대신 경기도 소재 모 전문대 항공운항과에 진학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다정다감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덕선은 적성을 살려 스튜어디스가 되는데 점입가경인 건 그녀를 좋아하는 정팔(류준열)의 직업도 하늘과 관련 있다는 점이다.
극중 정팔은 장래 희망을 공군사관학교 출신 전투기 조종사라고 밝힌 바 있어 두 남녀가 ‘스카이 커플’로 발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덕선이 어느 항공사의 승무원이 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응팔’의 푸켓 포상휴가(19~23일) 항공편이 진에어라는 점에서 이와관련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 bskim01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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