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의 로맨스, 안재욱·소유진 재발견 노린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1.12 10: 11

 
‘로맨스의 귀재’ 정현정 작가의 본격 연애세포 재생드라마 ‘아이가 다섯’이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로맨스가 필요해’와 ‘연애의 발견’을 통해 대중성과 매니아층을 아우르는 인기를 입증해왔던 정현정 작가는 오는 2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으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봄빛 설렘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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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가 다섯’이라는 제목만큼이나 현실공감로맨스를 통해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과 찬사를 받아왔던 정현정의 신작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번 작품에서도 정현정 작가 특유의 디테일한 남녀의 심리 해부와 현실감 넘치는 명대사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둘이 합쳐 아이만 다섯인 싱글맘과 싱글대디의 난이도 최강의 재혼로맨스와 허세남녀의 유쾌하고 진솔한 B급 연애담 그리고 한없이 가벼운 ‘썸’에 실종된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청춘 남녀의 사각관계 등 조금은 모자라고 찌질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속내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배우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내기로 유명한 정현정 작가인 만큼 무엇보다 기대되는 점은 안재욱, 소유진 등 기존 배우들의 재발견이다. 특히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안재욱, 소유진의 색다른 변신에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내와 사별하고 두 아이를 키우는 꿋꿋한 싱글대디 이상태 역의 안재욱은 멋 부리지 않은 소탈함과 능청스러움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억척 싱글맘 소유진은 꾸미지 않은 사랑스러움으로 새로운 매력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취업도, 취집도 못한 만년백수 자칭 영화감독 이호태 역의 심형탁과 한때 퀸카 노처녀 모순영 역의 심이영은 명랑하고 유쾌한 코믹 콤비 조합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맹활약을 예감케 만들고 있다.
짝사랑 전문 연애초보 이연태 역의 신혜선과 밀당 전문에 연애고수인 장진주 역의 임수향은 매사에 티격태격하는 친구이자 라이벌로 왕자병 걸린 프로골퍼 김상민 역의 성훈, 연애하고픈 남자 김태민 역의 안우연 사이에서 얽히고 설킨 사각로맨스를 풀어간다. 이들 네 사람은 우리 시대 청춘들의 현실적인 연애상과 보편적인 남녀심리를 정확히 짚어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처의 앞길을 막는 민폐 갑 전남편 윤인철 역의 권오중의 지질한 활약과 아무리 아들같은 사위라지만 재혼 만은 결사 반대하는 집착 쩌는 처월드, 아들의 행복만을 바라는 친가 사이의 팽팽하면서도 유쾌 발랄한 신경전은 드라마를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작사 관계자는 “‘아이가 다섯’은 한부모가정과 재혼, 캥거루족 등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고민들을 담아내며 인생 두 번째 로맨스 앞에 놓인 현실적인 갈등요소들과 극복하는 모습들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응원하며 재혼가정의 갈등과 화해, 결합의 해법을 밝고 경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2월 20일(토)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EA&C,지앤지프로덕션, 크다컴퍼니, 한양E&M,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제이에스픽쳐스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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