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무술감독 "유승호, 액션연기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1.14 13: 34

유현상 무술감독이 “유승호에게 액션연기를 가르치니 마치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더라”라며 극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7회에서 진우(유승호 분)는 전주댁을 찾아갔다가 곽형사(김영웅 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전주댁 집의 창문을 깨고 도망치는 장면 촬영 당시 유승호는 대역없이 직접 몸을 날린데다 단 한번의 NG없이 촬영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조연출인 함준호 PD는 공식 홈페이지 ‘PD노트’를 통해 촬영당시 이창민감독을 포함한 전 스태프 뿐만 아니라 유현상 무술감독의 극찬이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 감독은 “우리가 밑에서 보면 그렇게 높은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 뛰어내리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겁나고 무서운 위치다”라며 “특히, 유승호씨는 전문 스턴트맨도 아닌데도 단 한번의 NG없이 촬영한 건 정말 대단한 거다. 그는 설명하는 내용을 마치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더라”고 말했다.
촬영 전 유감독은 유승호를 향해 스토리 보드까지 보여주며 팔꿈치를 들고 뛰어야 하며, 특히 유리창을 깰 때는 얼굴을 가리지 않아야 함을 주지했다. 자칫 팔에 얼굴이 가려지면 다시 촬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그는 착지 지점과 동작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큐사인이 떨어지자 유승호는 단 한번의 NG도 없이 임무를 수행했다. 또 유감독은 자신의 SNS에 유승호와 촬영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주인공 유승호 배우랑! 정말 착하고 모든 촬영 씬 한 컷 한 컷마다 너무 적극적인 멋진 배우!”라며 “마지막 끝날 때까지 아무 사고가 없길 기원한다”라며 다시 한 번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번 ‘PD노트’에서는 촬영중 유리창이 깨지면서 유승호의 눈에 유리파편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사실 그 유리는 특수재료로 만들어져서 눈을 감고 있으면 저절로 녹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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