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텐션 선율 “'복면가왕' 출연..성별 완벽히 속여 통쾌” [직격인터뷰]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1.18 14: 00

 또 한 번의 사건이었다. ‘복면가왕’에 출연해 소찬휘의 ‘티어스(Tears)’를 완벽히 소화해낸 ‘경국지색 어우동’이 남자였다는 사실에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고 말았다. 여자들도 내기 어려운 고음을 제대로 뚫어내며 청량감을 선사했기에 그의 정체는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신인 그룹 업텐션의 선율이었다. 그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경국지색 어우동’으로 출연해 배우 김진우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국지색 어우동은 모두를 놀라게 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고 칼날 고음까지 발사, 가슴을 뻥 뚫어줬다. 고운 한복에 여리여리한 몸매, 사랑스러운 음색까지. 모두가 여자임을 예상했지만 그는 남자였고 판정단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후 선율는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고,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OSEN은 그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 경국지색 어우동 이름은 누가 지었나
"경국지색 어우동이라는 이름은 방송국에서 지어주셨어요."
- 원키로 부른건가
"사실 처음에는 반키나 한키정도 낮추려고 했지만 원곡의 느낌이 잘 안 나 연습을 통해서 원키로 부르게 됐습니다"
- 복면가왕 출연 소감
" 혼자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게 처음이라 연습할때에나 무대에서도 정말 떨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녹화당일 날은 청심환을 총 3개나 먹었죠. 무대를 마치고 나서 많은 판정단 여러분들이 과분한 칭찬을 해주셨는데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아무런 기억이 안 나서 방송으로 제 모습을 확인했어요."
- 몇라운드까지 생각했나
"이제 데뷔한지 4개월밖에 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2라운드까지만 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어요."
- 또 준비한 곡이 있었나
-"3라운드에서는 '비밀번호 486'을 준비했었어요. 사실 2라운드에서 티어즈와 비밀번호중 어느것을 부를 지
고민 했었는데요. 2라운드에서 모든것을 불태우려 티어즈를 선곡했어요."
-티어스 부담없었나
"처음에는 완곡을 부르기가 힘들었는데 밤 늦게까지 연습하여 완곡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소찬휘 선배님 특유의 청량감을 표현하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연습 얼마나 했나
"3주동안 밤을 세우며 연습했어요."
-이번 연습이 도움이 된거 같은지
"물론 노래 실력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복면가왕 녹화 후 한동안 남자 노래를 부르는데 감을 잡기 힘들었어요."
- 성별에 대한 말이 많았다 어땠는지
"많은 연습의 결과로 정말 완벽하게 속인 것 같아서 뿌듯하고 통쾌했어요."
-여자로 봐서 서운하진 않았는지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그만큼 완벽하게 속였다고 생각해서 너무 재미있어요."
- 김현철 걸그룹의 리드보컬 같다고 평했는데
"걸그룹의 리드보컬 같다고 평가해 주셔서 기뻤고 다행히 어느정도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뻤어요."
- 앞으로으 계획
"‘경국지색 어우동’이었던 저 업텐션 선율에게 과분한 칭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업텐션에게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음악방송이나 다양한 방송 활동 등을 통해 여러분께 꾸준히 찾아갈 예정이니깐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보내주세요 그럼 지금까지 업텐션의 선율이었습니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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