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음원부문 대상 수상..본상 포함 ‘3관왕’ [30th 골든디스크](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1.20 22: 41

 역시나 대상은 빅뱅이었다. 30주년을 맞은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부문에서 대상과 본상, 인기상에 해당하는 아이치이 아티스트 상까지 3관왕에 오르며 무서운 저력을 과시했다.
20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디지털 음원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의 주인공은 빅뱅. 총 3개의 상을 휩쓸며 최고의 자리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본상 10팀이 선정되고 그 중에서 한 팀이 대상에 오르는 방식으로 수상을 진행했다. 이날 본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걸그룹 EXID, 레드벨벳, AOA, 자이언티, 박진영, 씨스타, 규현, 태연, 빅뱅, 소녀시대였다. 그 중 대상의 주인공은 빅뱅이었다.

일생 한 번 뿐인 신인상은 그룹 아이콘과 걸그룹 여자친구가 거머쥐었다. 시상에는 조정석이 나섰다. 상을 받은 여자친구는 "소속사 사장님 가족들,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보담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받을 때마다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는 아이콘이 되겠다. 양현석 사장님, 우리 가족분들, 그리고 아이코닉 정말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넥스트제너레이션 상은 아시아에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팀에게 주어지는 상. 이 상은 신인 그룹 몬스타엑스가 받았다. 또한 베스트 락밴드상에는 혁오가, 베스트 R&B 상에는 산이가 선정돼 상을 수상했다.
인기상에 해당하는 아이치이 아티스트상은 빅뱅과 태연이 받았다. 아이치이 사이트에서 사전 인기투표를 진행한 결과 1위와 2위를 차지한 빅뱅과 태연이 받게 된 것.
디지털음원부문 대상은 빅뱅이 수상했다. 빅뱅 탑은 "저희를 위해 응원해주신 vip 팬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빅뱅이라는 팀이 여러분 앞에 서는 모습을 1년 밖에 보여드리지 못할 것 같다. 저희는 더욱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으로 보답해가는 빅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오늘 많은 상을 받아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선후배님들과 함께 좋은 음악 만들면서 한국 음악에 이바지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새해 복 많으시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상을 연속으로 받은 태양은 "올해는 다섯 명이 함께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사랑이 흔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별한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겠다. 양회장님 테디형 yg 스테프 분들 여러분들, 매니저 형들 모두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역시나 vip분들이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제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0일~21일 양일간 열린다. 지난 30년간 가요 역사를 담은 시상식으로, 올해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생중계부터 아시아를 빛낸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시상 뿐 아니라 수상자들의 화려한 공연이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해 동안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의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행사장의 열기 또한 뜨겁게 달아올랐다. 상을 받은 EXID, 레드벨벳, 아이콘,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혁오, 산이, AOA, 자이언티, 태연, 규현, 씨스타, 빅뱅 등이 무대를 꾸몄다.
뮤지션 뿐 아니라 시상자도 '역대급' 이다. 배우 황정음, 조정석, 강소라, 박해진 등 최근 인기 드라마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연기자들뿐만 아니라 한채영, 장윤주, 손태영, 채정안 등 패셔니스타들이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골든디스크는 한 해 동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중가요를 선정, 결산하는 무대로 음반과 음원 대상, 본상, 신인상, 인기상,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20일 21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오후 네이버 V앱과 QTV, 장수위성TV에서 생중계 됐다.
다음은 '제30회 골든디스크'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 빅뱅
▲본상: EXID, 레드벨벳, AOA, 자이언티, 씨스타, 박진영, 규현, 태연, 빅뱅, 소녀시대
▲신인상: 아이콘, 여자친구
▲아이치이 아티스트상: 빅뱅, 태연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몬스타엑스
▲베스트 락밴드상: 혁오
▲베스트 R&B 힙합상: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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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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