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아카데미, 백인잔치 논란에 결국 긴급총회..후보 바뀌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1.21 15: 26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쏟아지는 비판 속에 총회를 개최, 몇 가지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카데미 측은 오는 26일, 이사회 미팅을 가지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백인 잔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 아카데미 측은 기존 아카데미 시상식의 규칙을 대폭 수정할 전망. 우선 작품상의 후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총 8편. 하지만 과거 시행했던 10편의 작품상 후보 지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이것이 올해 바로 적용된다면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다.

배우 부문에서도 후보의 수를 늘리자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녀주연상 후보로는 총 5명이 이름을 올린 상황. 영화 '컨커션' 윌 스미스와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이드리스 엘바가 빠진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아카데미 측은 5명의 후보만을 세우기엔 훌륭한 배우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의견을 모을 전망이다.
변동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멤버 구성이다. 원로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바,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규칙은 매우 엄격해 바뀌기 힘들다는게 아카데미 내부의 전언. 
과연 아카데미 시상식이 '백인 잔치'라는 논란 속에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개최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AFP BB= News1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