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닉 에반스와 총액 55만 달러에 계약 확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1.25 10: 03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30)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외국인 선수 3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두산은 25일 에반스와 총액 55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영입 예정이었던 에반스가 사인을 하면서 두산은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끝냈다. 에반스는 빠른 시일 내에 팀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 합류해 새 동료들을 만날 예정이다.
에반스는 지난해에도 두산의 외국인 타자 후보 리스트에 있었을 만큼 팀이 오래 지켜본 선수다. 1루수는 물론 김현수가 빠진 좌익수 자리도 커버할 수 있고, 3루수 경험도 없지 않다. 중장거리 스타일로 투수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력은 물론 멀티포지션 능력도 갖췄다.

2008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201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출전 기록이 없는 에반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77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10홈런 53타점을 올렸다. 2014년에는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5경기를 뛴 경험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06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3리, 156홈런 64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스에서 뛰며 139경기에서 타율 3할1푼, 17홈런 94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4번 타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에반스의 수비 포지션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코칭스태프 판단에 따라 한 포지션에 고정되거나 가끔씩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수비를 할 수도 있고, 국내 선수보다 수비력이 뛰어나지 않다고 판단되면 지명타자 출장도 방법이 된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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