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모바일 키보드업체 '스위프트키' 2억 5000만 달러 인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2.03 17: 1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모바일 키보드업체를 인수한다.
3일(한국시간)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MS가 '스위프트키(Swiftkey)'를 2억 5000만달러(약 3046억 5000만 원)에 인수한다. 공식발표는 이번주 이뤄질 것이라고.
스위프트키는 영국 스타트업이다. 2008년 존 레이놀즈와 벤 메들록이 공동 창업한 스위프트키는 사용자가 입력하고자 하는 단어와 기호 등을 미리 예상해 추천하는 키보드앱 개발 업체다.

지난 2010년 안드로이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스위프트 키보드는 2014년 iOS로도 출시돼 관심을 모았다. 현재 삼성전자와 블랙베리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등 전 세계 3억여대의 휴대폰과 태블릿에 설치됐다. 하지만 윈도우용으로는 출시되지 않았다. 
MS가 스위프트키를 인수한 이유는 AI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어 추천 알고리즘이 일반적이지 않고 심층신경망이란 점에서 스위프트키가 가진 기술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메일 앱 '어컴플리(Acompli)'와 일정관리 앱 '분더리스트(Wunderlist)', 캘린더 앱 '선라이즈(Sunrise)' 등을 인수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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