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취업비자 받았다" 확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11 02: 4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1일(이하 한국시간)오전 미국으로 출국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에 대해 구단이 취업비자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MLB.COM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취재하고 있는 제니퍼 랜고쉬기자는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의 취업비자 획득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미 출국일정이 발표되면서 비자도 받았을 것이 예상되었지만(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었지만)구단이 이를 재확인해 준 셈이다.

이에 앞서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페치는 지난 6일 오승환이 4일 서울에 있는 미국 대사관 영사관리들과 인터뷰를 마쳤다는 존 모젤리악 단장의 말을 전하면서 ‘취업비자를 얻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언론은 그 동안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사례를 들어 오승환이 제날짜게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보였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2009년 2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취업비자를 받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돼 결국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없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후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팀의 스프링트레이닝 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도착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 투수와 포수가 리포트를 내고 19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오승환은 팀 훈련 시작에 앞서 현지에 도착, 분위기를 익히고 동료 선수, 구단관계자와 안면을 익히는 기회를 갖고 싶어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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