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결장’ 포르투, 벤피카에 2-1 역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13 07: 24

석현준(25, FC 포르투)이 최강 벤피카와의 대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석현준이 소속된 포르투는 13일 새벽 5시 30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진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선두 벤피카를 2-1로 물리쳤다. 승점 49점의 리그 3위 포르투는 1위 벤피카(승점 52점)와 2위 스포르팅 리스본(승점 52점)을 바짝 추격했다. 
포르투갈 최고 명문팀들의 격돌이었다. 1938년 이후 벤피카는 무려 34회나 포르투갈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가 27회 우승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18회 우승으로 3위다. 지난 13시즌 동안에는 벤피카와 포르투가 리그 우승을 양분했다. 벤피카는 2009-10시즌 포르투의 리그 5연패에 제동을 걸었다. 2013-14시즌 벤피카는 다시 4연패에 도전했던 포르투의 앞을 가로 막았다. 올 시즌 3연패에 도전하는 벤피카의 앞을 다시 포르투가 견제하는 모양새다.   

석현준은 지난 4일 포르투갈(FA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질 비센테를 상대로 포르투 데뷔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상대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 12호골을 터트린 석현준의 활약으로 포르투가 3-0으로 이겼다. 하지만 석현준은 골을 넣은 뒤 부상을 입었다. 
석현준은 벤피카전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벤피카는 전반 38분 미트로글루의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앞섰다. 포르투는 전반 28분 헤레라가 동점골을 터트려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20분 공격수 아부바카는 2-1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그의 리그 11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이었다. 
2경기 연속 결장한 석현준은 19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린다. 석현준 대 박주호의 국가대표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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