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니혼햄 파이터스를 꺾었다.
NC는 14일(이하 한구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NC는 박민우(2루수)-김준완(중견수)-나성범(우익수)-모창민(지명타자)-조영훈(1루수)-조평호(유격수)-김성욱(좌익수)-김태군(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로는 이태양이 등판했다. 이태양이 2이닝 무실점했고, 이태양의 뒤를 이어 이민호(2이닝) 임정호(2이닝) 김진성(1이닝) 박민석(1이닝) 임창민(⅔이닝) 민성기(⅓이닝)가 던졌다.
이로써 NC는 애리조나 연습경기 전적 3승 1패가 됐다. NC는 이날 경기에 앞서 kt와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했다. NC는 현지시간으로 15일 kt와 다시 맞붙은 뒤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 캠프에 들어간다.
니혼햄은 요다이칸(중견수)-하라키 니시오카(우익수)-오타니(지명타자)-나카타 쇼(1루수)-브랜든 레이드(3루수)-유타 타나구치(좌익수)-콘슈 스기야(2루수)-쇼타 오노(포수)-타쿠야 나카시마(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히라토시 타카나시가 나섰다.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NC가 뽑았다. NC는 1회초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민후는 상대 배터리의 틈을 노려 3루까지 훔쳤고, 모창민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1회말 오타니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말에는 만루 위기에서 요 다이칸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3회부터는 이민호가 등판했다. 이민호는 오타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NC는 5회말 이민호 뒤에 임정호를 등판시켰고, 임정호는 오타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오시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7회초 추가점을 뽑으며 승리에 다가갔다. 첫 타자 조영훈이 2루타를 날려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지석훈의 적시 2루타로 2-0이 됐다. NC는 멈추지 않고 김성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 4-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니혼햄은 8회말 점수를 뽑았다. 니혼햄은 첫 타자 오타니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1사 1, 2루에서 키시사토의 좌전안타에 2루 주자 오타니가 홈까지 파고들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말 니혼햄의 추격을 저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말 1사 1, 2루에서 임창민이 오타니와 격돌했는데, 임창민은 오타니를 좌익수 펜스앞 플라이로 잡았다. 오시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궁지에 몰렸지만, 민성기가 등판해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 drjose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