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여자친구, 흔한 '빽'도 없이 스스로 일군 10관왕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2.18 20: 01

그룹 여자친구가 음악방송 10관왕을 차지했다. 여자친구의 10관왕 달성이 대단한 이유는 컴백 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고, 음악방송 10관왕이라는 기록은 태연, 엑소, 빅뱅, 신화 등만이 달성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18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1위를 차지했다. ’엠카운트다운‘ 3주 연속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음악방송 10관왕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1위를 차지한 여자친구는 약속한 1위 공약인 예린의 닭춤을 단체로 추며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달 25일에 컴백한 여자친구는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음악 방송 1위 타이틀 수집에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시간을 달려서'로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출연하는 음악방송 마다 족족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컴백한지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단한 기록이다.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쟁쟁한 선배 가수들을 제치며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드러냈다.
솔로 태연이 지난해 10월 ‘아이’로 10관왕을 차지한 이후 오랜만에 기록이다. 태연 이전에는 빅뱅, 엑소, 신화 등 전설적인 아이돌 그룹만이 가질 수 있는 기록이었다. 신인 걸그룹으로 아주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것도 대단한 점이다. 
여자친구는 음악방송 뿐만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강세다. 18일 오후 8시 현재 멜론을 비롯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비롯해 상위권을 기록하며 차트 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친구의 인기가 꾸준하게 사그라지지 않으며 이젠 국민 걸그룹의 위치까지 넘보고 있다.
여자친구는 데뷔 이후 3연타석 히트를 기록하며 ‘시간을 달려서’로 정점을 달리고 있다. 여자친구가 10관왕을 넘어서 더 많은 트로피를 수집할 수 있을지 더욱 기대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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