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프로볼링 시즌 개막전 우승 '통산 7승'...김호정 '2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2.24 16: 28

 박종수(49, 1기)와 김호정(34, 5기 이상 바이네르)이 시즌 개막전에서 남녀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수는 24일 서울 공릉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한국프로볼링 2016시즌 개막전 '2016 브런스윅·아마존수족관컵 SBS 프로볼링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어영준(50, 퍼펙트코리아)을 236-187로 물리쳤다.
이로써 박종수는 지난 2007년 KPBA 플레이어스컵 이후 9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또 통산 승수도 추가, 7승이 됐다. 우승상금은 800만 원.

박종수는 더블로 경기를 시작한 뒤 5프레임에서 핀을 남겨 위기를 맞을 뻔 했다. 그러나 7프레임부터 10프레임 두 번째 투구까지 5연속 스트라이크를 내리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어영준은 4프레임과 9프레임에서만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는 데 그쳤다. 결국 지난 2013년 KBPA컵 이후 3년만에 우승을 노렸던 어영준은 일찌감치 박종수에게 승기를 넘겼다.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김호정이 김가현(48, 1기)을 200-199로 신승을 거뒀다. 김호정은 1프레임부터 오픈을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 때 김가현에 역전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투구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승상금 600만 원과 함께 지난 2013년 바인컵 이후 3년만에 정상을 경험했다.
초반 터키를 앞세웠던 김가현은 막판에 부진, 통산 첫 승 기회를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단체전에서는 트윈스스포츠(이은강·김종균·주은수)와 브런스윅(김유민·유혜련·손미숙)이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트윈스스포츠는 삼호아마존(이영준·장석창·허필윤)을 193-183으로 눌렀고 브런스윅은 본선 1위 진승무역(윤희여·김효미·고영선)을 203-175로 이겼다. 
한일전으로 치러진 이벤트 경기에서는 일본선발팀(고바야시 테츠야·타마이 신이치로·야마가미 히데아키)이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한국선발팀(김태훈·백승식·채준희)에 225-21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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