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빅뱅, 멈추지 않는 기록 행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01 07: 59

그룹 빅뱅이 또 다시 3관왕에 오르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난해 4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시상식의 기록은 끝까지 계속됐다.
빅뱅은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배배(BAE BAE)'로 올해의 노래상과 '루저(LOSER)'로 최우수 팝 노래상, 그리고 네티즌이 선정한 올해의 음악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시싱식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는 가수가 됐다.
빅뱅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MAD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를 석권해왔다. '2015 MAMA'에서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을 기록한데 이어, 서울가요대상에서도 음원부문 대상을 포함해 3관왕, 골든디스크에서도 3관왕, 가온차트 K팝어워드에서는 무려 5관왕의 기록을 써냈다. 이어 한국대중음악상에서도 3관왕을 기록하면서 저력을 입증한 빅뱅이다.

빅뱅은 아이돌 팬덤은 물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그룹이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팬덤과 대중적 인기를 모두 누리는 팀은 많지 않은데, 빅뱅은 1위는 물론 롱런이 가능한 그룹이라 더 의미가 크다.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팝과 올해의 노래로 선정된 '루저'와 '배배' 역시 발표 후 몇 개월 동안 차트에 올라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음원 쪽에서는 누구도 의심 없는 '넘사벽' 클래스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더 의미 있는 기록 행진이다. 이날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빅뱅은 앞선 시상식에 참석해 '10년 동안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여러 차례 표현하기도 했다. 또 'MADE' 프로젝트에 대해서 "우리에게도 큰 숙제, 도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큰 도전을 빅뱅답게 멋진 기록으로 풀어낸 것.
10년 동안 꾸준히, 가요계 '넘사벽'으로 존재해온 빅뱅.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기에 이들의 기록과 활약에 납득이 갈 수밖에 없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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